[COMDEX Fall `97] 갑을전자, 초고밀도 저장장치 개발

갑을전자(대표 박시호)의 자금을 지원받은 미국의 카랩사는 기존3.25인치 플로피디스켓크기의 카트리지에 1백44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를 개발했다.

카랩사는 17일(현지시각) 라스베가스의 알렉시스 리조트에서 갑을전자의 박시호사장과 카랩의 J.Y.Ahn 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개발에 성공한 「UHD144」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UHD144」 카트리지는 기존의 3.25인치 플로피 디스켓과 같은 크기,같은 모양의 디스켓에 최대 1백44MB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초고밀도 저장장치로 3.25인치 디스켓이 1.44MB의 자료를 저장하고 있는 것에 비해 1백배 이상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3.25인치 디스켓의 자료를 그대로 읽을 수 있어 드라이브를 새로 설치해도 이전 자료를 별다른 지장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IDE,ATAPI등 표준 전송방식의 지원은 물론 PC의 바이오스를 지원해 부팅용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다.

카랩측은 『「UHD144」의 가격은 드라이브가 60달러, 디스켓은 5달러 정도에 판매할예정』이라며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아이오메가나 소니,이메이션 등과도 충분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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