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윈도CE 2.0 버전을 채용한 2세대 핸드헬드PC(HPC) 2개 모델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1년간 40여명의 연구인력과 4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번에 내놓은 2세대 HPC는 1세대 제품에 비해 유무선 통신기능과 포켓워드, 포켓엑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포켓 파워포인트를 추가, PC모니터를 통해 컬러로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 모델인 「H-120」은 크기가 19.7×10.6×2.0㎝,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5백g이며 LCD 화면과 자판크기 등을 1세대 HPC보다 키우고 백라이트를 추가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을 높였다. 또 이 제품은 소프트 팩스모뎀(21.6kbps)을 내장해 배터리만 갖고도 팩스송신 및 PC통신을 할 수 있고 PCMCIA와 콤팩트 플레시카드를 동시에 쓸 수 있어 무선통신시에도 보조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H-320」모델은 크기가 19.7×12.6×3.1㎝, 무게는 6백4g으로 성능면에서는 「H-120」기종과 비슷하지만 세계 처음으로 미국지역에서 기존 아날로그 휴대폰망을 이용해 데이터 서비스할 수 있는 「셀룰러 디지털 포켓 데이터(CDPD)」 무선통신 모뎀을 내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CDPD에 이어 CDMA방식 및 유럽의 디지털 이동전화표준인GSM 무선통신 모듈을 내장한 제품을 개발, 내년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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