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올해 민간기업 등 외부에서 구입할 전력량이 1백억㎾/h에 육박하고 금액으로는 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한국전력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한전이 한화에너지와 수자원공사 등으로부터 사들인 전력량은 모두 65억6천만㎾/h, 3천3백87억원이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96억㎾/h, 4천8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전력 구입량 60억㎾/h, 3천2백41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한전이 생산하는 전체 발전량의 3%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전은 내년에 한화에너지 등 민간기업과 수자원공사에서 모두 1백25억㎾/h의 전력을 구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모두 7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할 방침이다. 한전은 원자력 발전 이외의 전력부문에서 민간기업이 차지하는 전략공급량을 장기적으로 5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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