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 4월 미국 AT&T와 일본 국제전신전화(KDD) 사이에 이루어진 미일간 국제전화 접속료인하 합의를 불허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KDD의 니시모토 다다시 사장은 13일 중간결산 발표 자리에서 AT&T와 합의한 일-미간 국제전화요금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기각했다고 밝혔다.
FCC는 「인가 신청한 요금이 비용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를 증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두 회사간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KDD는 재차 AT&T와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니시모토 사장은 『금후 교섭에서 FCC가 세계 각국에 접속요금 인하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벤치마크」 용어는 일절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계속 벤치마크에 대한 반대 자세를 견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KDD와 AT&T는 지난 4월 미국발 일본착 통화는 현행보다 70% 낮은 분당 25센트, 일본발 미국착은 약 40% 낮은 약 13센트로 국제전화 접속료를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FCC에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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