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유닛업계가 최근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진동판의 주재료인 펄프가격이 인상,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피커 유닛의 원재료 단가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데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펄프가 최근 환율인상으로 제조원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어 스피커 유닛업체들은 펄프 구입처를 변경하거나 대체재료의 채용을 확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된 펄프의 톤당 수입가격은 소프트의 경우 5백80달러, 하드는 5백30달러 가량이었으나 최근 환율인상으로 펄프의 가격이 연초보다 16%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LG포스타, 한국음향, 북두 등 스피커업체들은 북미산보다 30달러 가량 싼 인도네시아 등지로 구매지역을 변경할 것을 검토중이다.
또 단가는 비싸지만 펄프에 비해 가격변동폭이 작은 폴리프로필렌(PP)이나 폴리카보네이트(PC) 등 플라스틱수지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고부담은 있지만 가격변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연간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방안이나 제지협회 등에 가입,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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