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일본의 휴대전화 총 가입대수가 일본전신전화(NTT)의 일반 전화 가입대수의 절반가량인 3천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휴대전화 신규 가입대수는 84만2천대로 집계돼 개인 소비가 극히 저조한 가운데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0월 말 현재 휴대전화 누계 가입대수는 2천6백92만7천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가입대수가 월 평균 80만대 수준으로 계속 늘어나면 내년 2, 3월에는 휴대전화 총 가입대수가 3천만대에 달해 인구 4명 중 한 명은 휴대전화 이용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일본의 휴대전화 가입대수는 1천만대 이상 늘어 난 지난해에 비하면 증가 폭이 다소 떨어지지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월 평균 86만대 정도씩 늘어나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휴대전화 가입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최대 휴대전화사업자인 NTT도코모는 「지난해 말 시행된 요금제도의 신고제 전환 등 규제완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사업자들의 계속되는 요금인하 조치도 가입대수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NTT도코모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8차례(지난해 6회)에 걸쳐 통화요금을 인하했다.
한편 휴대전화의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일본판 개인휴대통신(PCS)인 간이휴대전화(PHS)는 해약자가 계속 늘어나 고전하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95년 7월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처음으로 총 가입대수가 감소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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