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총내수시장 규모는 95년 대비 36.9%가 증가한 54조4천4백59억원이며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에서 14%로 증가했다.
정보통신부가 11일 발간한 「97년 정보통신산업통계연보」에 따르면 기간 및 부가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로 이루어진 정보통신서비스시장 총액은 95년보다 37%가 증가한 15조4천9백억원으로 집계됐고 통신, 정보, 방송기기 및 부품을 포함한 정보통신기기는 34.6% 늘어난 36조2백2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패키지소프트웨어, DB제작서비스, 정보검색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는 전년대비 72.2%가 증가한 2조9천3백38억원으로 조사돼 인터넷 붐에 따른 관련 산업의 활황세를 반영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정보통신사업체는 전년대비 11.2% 신장된 8천20개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정보통신 제조업체가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4천4백24개로 나타났으며 정보통신 서비스업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터 관련기업은 각각 2천40개와 1천5백56개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업체의 시도별 분포현황은 서울이 전체사업자의 33%인 2천6백48개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인천과 경기가 각각 1천8백42개와 1천6백58개로 집계돼 수도권 집중현상을 나타냈다. 부산은 3백25개, 강원은 1백45개였으며 충남은 77개였다.
96년 한해 동안 국내 정보통신사업체가 벌어들인 총매출 규모(내수, 수출 포함)는 78조2천4백31억원으로 조사돼 업체당 평균 97억6천만원의 외형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7 통계연보는 지난 5월27일부터 7월11일까지 국내 1만2천개 정보통신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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