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세계 아웃소싱시장 1천3백억달러 전망

세계 아웃소싱 서비스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8백60억달러에서 오는 2001년에는 1천3백66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보기술(IT)분야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최근 발표한 「97 세계 및 미국 아웃소싱 시장 및 동향」이란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글로벌화, 민영화, 규제철폐, 기술혁신 등이 급속히 진행되고 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경영비용의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과제로 부상하고 비용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아웃소싱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이 지난해 4백12억달러에서 오는 2001년에는 6백57억달러에 이르며 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아웃소싱 시장은 지난해 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도 기업들 사이에 아웃소싱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2001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IDC는 이번 조사에서 아웃소싱을 크게 △정보시스템(IS) 아웃소싱 △프로세싱 서비스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으로 분류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나 클라이언트서버, 네트워크,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지원서비스 등을 포함한 IS 아웃소싱분야가 지난해 전체시장의 30.6%를 차지했고 급여, 신용카드 처리 등의 업무를 포함한 프로세싱 서비스가 66.5%를, 금융, 인력관리, 고객 서비스기능 등을 담당한 BPO가 3%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IDC는 또 세계 최대 아웃소싱 업체로 일렉트로닉 데이터시스템스(EDS)와 IBM 글로벌 서비스, 컴퓨터 사이언시스 코퍼레이션(CSC)을 꼽으면서 다른 업체들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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