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聯合) 오는 12월부터 홍콩에서는 수신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방송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최첨단 방송 시스템인 수신자 주문형 비디오(VOD) 방송이 개시된다.
홍콩 텔레컴은 최근 홍콩 방송 당국으로부터 VOD 사업을 허가받았다고 밝히고 내달부터 정식 방송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미 2백가구를 대상으로 VOD 무료 시험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홍콩 텔레컴은 1년내에 8천8백 가구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이어 3년안에 회원 수를 3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VOD를 이용할 수 있도록 1년내에 홍콩내 1백60만 가구 중 40%에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2000년까지 1백50만 가구에 광케이블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10억홍콩달러가 투자된 이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1백억홍콩달러가 추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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