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레이저프린터(LBP),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디지털복사기 등 핵심부품인 정밀모터용 「고속 공기동압 베어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1년간의 연구기간과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속 공기동압 베어링은 2만rpm 이상의 고속회전용으로 모터가 회전할 때 내륜과 외륜이 일정한 공기층을 유지하며 회전할 수 있도록 중심축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로 소음, 수명 등 모터의 기본적인 성능을 좌우한다.
또 반도체의 초정밀 가공기술인 「사진석판 식각(에칭)」과 겉면을 윤활유로 코팅처리해 내마모성을 높인 「박막」등의 제조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제품대비 50%의 가격과 70%수준의 저소비전력,3천6백시간을 연속사용하는 내구수명을 유지,선진제품과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밖에 이 회사는 이번 고속 공기동압 베어링분야에서 해외21건,국내 5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4월 국산신기술(KT마크)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한관계자는 『내년부터 고속LBP에 적용되는 정밀모터용 부품을 연간 3백만개 규모로 생산규모로 생산하면서 HDD, 디지털복사기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이를통해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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