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자바 개발도구 잇단 출시

최근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바언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고 빠르게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자바 개발도구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이 시장의 공급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볼랜드코리아, 다우기술, 썬소프트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시각적 환경에서 순수 자바코드를 안정적으로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2세대 개념의 자바 개발도구들을 잇달아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련시장의 공급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물론 국내 개발업체들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자바 개발도구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제안한 자바 관련규격인 「자바디벨로프먼트키트(JDK) 1.12」를 지원해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 컴파일된 프로그램을 재활용하고 △순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생성,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

볼랜드코리아(대표 김병식)는 개발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개발자들이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도록 도와주고 1백% 자바 코드를 생성해주는 2세대 개념의 자바 개발도구인 「제이빌더(JBuilder)」를 최근 발표, 관련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제이빌더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운용시 시스템이 정지하거나 불안하게 운용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역점을 둔 「JDK 1.2」를 기반으로 설계된데다 개발완료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운용상태를 시각적으로 모의 실험해볼 수 있는 투웨이툴스(Two Way Tools)기능을 제공, 자바 애플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 이미 완성된 컴파일러 모듈을 다시 불러다 쓸 수 있는 「저스트 인 타임」 컴파일러기능이 내장돼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도록 했다.

다우기술(대표 김익래)은 분산객체규격(CORBA)와 자바빈스(자바를 기반으로 한 분산객체규격)을 동시에 지원해 일반적인 클라이언트서버 애플리케이션과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넷다이내믹스 4.0」 버전을 빠르면 다음달 초에 출시, 이 제품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예정인 「넷다이내믹스 4.0」은 자바 소스, HTML 소스, 자바 애플릿 형성 등 자바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스튜디오」와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구성돼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썬소프트(대표 윤형기)는 순수 자바언어로 짜인 개발도구인 「자바 워크샵 2.0」 한글판을 다음달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바 워크샵 2.0」이 갖고 있는 그래픽 중심의 시각적 사용환경을 강조,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경험이 적은 사용자들도 쉽게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자바 워크샵 2.0」은 자바 빈스와 통합 에디터를 지원하는 마법사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애플리케이션 짤 수 있도록 도와주며, 컴파일링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패스트 컴파일러와 부하를 안정적으로 배분시켜 주는 퍼포먼스 튜닝기능을 통해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발하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시멘텍 코리아(대표 김한태)는 「JDK 1.12」 규격을 기반으로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직관적으로 인터넷/인트라넷을 지원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및 애플릿을 생성할 수 있는 「비주얼 카페 2.0」을 발표,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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