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GIS] 국내 · 외국업체별 사업 전략

항측 및 수치지도 제작을 중심으로 GIS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방식의 종이지도 제작 에 참여했던 업체들이다.

한국항공(구 한진지리정보통신), 범아엔지니어링, 중앙항업 등 3사가 대표적이며 GIS산업의 발전에 따라 이들 업체는 점차 그 사업범위를 컴퓨터와 연관된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따라서 사업범위도 수치지도 제작 외에 응용프로그램 개발, 지하시설물 탐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도시정보시스템(UIS)구축, 차량항법장치(CNS)용 수치지도 제작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네트워킹으로 GIS분야의 사업을 키워온 SI업체군들은 선발 쌍용정보통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근 4∼5년 사이에 참여한 비교적 신생업체들이다. 이 분야에 대한SI업체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그간 이들이 주력해 온 텍스트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GIS 또는 그래픽 데이터기술이 핵심부분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5년 사이 삼성SDS에 이어 YC&C(SK컴퓨터통신의 전신)등이 가세했고 LG­EDS시스템과 LG소프트, 현대정보기술, 일진 등이 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농심데이타시스템, 제일C&C, 효성데이타시스템 등이 새로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포스데이타 등이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링 기반의 업체들은 기존의 토목분야 등 캐드를 바탕으로 한 기술확대를 모색해 온 유니세크, 우대기술단, 유신정보통신, 삼안기술공사, 도화지리정보 등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캐드를 통한 토목설계에서 시작해 GIS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 경우에 속하며착실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외국 유명 SW를 공급하는 대리점과 지사들도 최근 들어 부쩍 그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미국의 ESRI와 인터그래프는 세계 1,2위의 GIS SW 공급업체답게 일찌감치 국내에 진출한 것을 비롯 특히 지난해와 올해사이에 세계적 GIS SW공급사들이 잇달아 진출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단순히 SW 공급업무만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협력사를 지정,영업을 활성화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중소기업군으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아직 연간 5억∼10억원 규모의 미미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수치지도 제작및 캐드작업 하청, 수치지도 및 검수프로그램 개발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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