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중인 전기토스터와 전기스탠드 등 6개 전기용품의 상당수가 화재의 위험이 있거나 전자파가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되는 등 안전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최근 전기토스터와 모발건조기, 후드믹스, 라디오, 전기축음기, 전기스탠드 등 6개 품목을 대상으로 82개 업체의 제품을 구입,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0.5%에 달하는 25개 업체 제품이 안전기준 및 표시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발표했다.
특히 42개 수입제품 가운데 안전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14개(33%)로 수입 전기용품의 불량률이 국산 제품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토스터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12개 제품 가운데 58%에 달하는 7개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후드믹서는 10개 제품중40%인 4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기스탠드는 25개 제품중 36%에 달하는 9개 제품이, 모발건조기와 전기축음기는 조사대상의 22%와 20%가 제품의 안전기준과 표시기준 등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디오 수신기는 동남아국가에서 제조돼 OEM형식으로 수입 판매되고있는 11개사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기술품질원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후드믹서 판매업체인 한강상사에 대해서는 형식승인을 취소했으며 전기토스터 판매업체인 아이피씨 등 24개 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및 개선명령을 내렸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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