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전기공업이 건물내에 깔린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광화이버 수준의 고속 데이터통신을 실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기를 일본업체로는 처음으로 시판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스미토모전공이 시판하는 제품은 「메가비트, 기가」로 일반 음성전화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선)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이 제품을 기존 전화선에 설치하면 통신속도를 초당 6M로 높일 수 있어 TV에 가까운 화상을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전화선으로 전화와 팩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세트에 약 30만엔으로 스미토모전공은 첫해 1천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코모전공은 이 제품을 저가격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려는 기업들과 전화망을 사용한 고속데이터통신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일본전신전화(NTT)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ADSL기술을 사용한 네트워크 기기 시장은 미국업체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통신회사들이 이들 기기를 활용한 고속통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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