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전자우편 및 결재지원용 소프트웨어인 「익스체인지」서버를 메시징엔진으로 채택한 그룹웨어개발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키스톤테크놀러지, 에스포넷,엔씨소프트나눔기술 등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은 해외 지사망을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를기반으로 하는 그룹웨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경향은 그동안 로터스 「노츠/도미노」 서버를 메시징 엔진으로 주로 활용해온 대규모 기업의 정보공유 소프트웨어개발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스톤 테크놀러지(대표 최성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기술과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 웹환경에서 인트라넷과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인터넷 그룹웨어「키워크(KeyWork)」를 개발,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하는 등 이 부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키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클라이언트서버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살리도록 했으며 표준전자우편프로토콜(SMTP), 로터스의 「cc:메일」 「MS메일」등 다양한 전자우편 규격을 지원해 외부 시스템과 자료호환성을높이도록 했다.
에스포넷(대표 이병성)은 최근 두산그룹과 「차세대 좋은하루 쪽지통」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활용해서 두산그룹 임직원 2만여명이 동시에사용할 수 있는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 작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두산그룹이 대규모 기업군으로 국내 계열사는 물론 해외 지사와의 연락이 빈번하다는 점을 감안, 외부 전자우편 문서와 쉽게 자료를 교환하고 사내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그룹웨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1차로 이달중 7천명이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2차로 내년까지 동시사용자규모를 2만명 사용까지 확대해 이를 두산그룹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나눔기술은 최근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한 그룹웨어 개발에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나눔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처리 기술과 익스체인지 서버의 메시징 기술을 결합한 그룹웨어를 개발,국내의 대기업은 물론 외국 업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에 따라 최근 개발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익스체인지 기반의 그룹웨어 개발팀을공동으로 구성,익스체인지 서버기반의 그룹웨어에서 제공할 구체적인 세부기능과 구현방법 및 지원규격에 대해 의견을 교환,개발작업에 나서 빠르면 내년초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한 그룹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익스체인지 서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강력한 메시징 엔진을기반으로 해외와 연락이 잦은 대규모 사용자 집단을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는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고 있는 윈도NT서버의 보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사용자 저변이 최근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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