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부도설에 휘말리던 뉴코아그룹이 지난 3일 끝내 법원에 화의신청을 내자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에 제품을 공급하던 가전업체들이 물품대금 회수 방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
특히 자체 유통망이 미비해 이들 백화점 및 할인판매점을 중심으로 영업해오던 중소 소형가전업체들은 당장 납품한 물품의 대금이 제때 회수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자금난이 불가피하다며 전전긍긍.
중소업체의 한 관계자는 『비록 뉴코아 측이 화의조건으로 협력업체의 물품대금을 24개월 무이자 균등 분할상환하고 앞으로는 80일짜리 어음이 아니라 익일 현금결제로 전환한다고 내세웠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이 약속이 잘 지켜질지 의문』이라며 『일시 영업중단 및 재개 등을 겪을 때부터 납품량을 줄여 왔지만 미리 넘긴 물건이 많아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한숨.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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