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와 교통카드시스템 등 자동인식장치 개발에 주력해온 경덕전자(대표 윤학범)가 올해 처음 제정된 「벤처기업 대상」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 주최로 개최되는 「97 벤처기업 전국대회」 주요 행사의 하나로 실시하는 제1회 벤처기업 대상 수상자로 우수 벤처기업 28개사, 벤처산업 육성에 공로가 큰 유공자 10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벤처기업 대상은 우수 벤처기업과 벤처산업 육성에 공로가 큰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것이다.
올해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경덕전자는 지난 87년 설립 이후 사무자동화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으로 그간 수입에 의존해오던 현금인출기 및 교통카드시스템 등 자동인식장치를 국산화,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생산량의 40%를 수출할 정도로 벤처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벤처기업 육성 유공자부문에서는 오정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한림종합투자 대표이사)이 42개 벤처기업을 발굴, 3백60억여원을 투자하고 98 아시아 벤처포럼을 유치하는 등 벤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철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중진공은 오는 12일 열릴 97 벤처기업 전국대회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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