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이 다음달부터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를 본격 생산한다.
지난해 9월 미국 TI社와 기술제휴로 반도체 일관가공(FAB)사업에 진출한 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은 최근 부천공장 건설을 위한 1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이를 통한 DSP 반도체 생산 및 테스트에 성공함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양산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총 10억 달러가 투자된 부천공장은 자동 웨이퍼반송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장비를 갖춘 비 메모리 일관 생산라인으로 월 2백mm(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가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 DSP가 본격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남은 이 공장을 통해 0.35 미크론의 DSP 반도체를 주력 생산케되며 대부분의 양산 물량을 기술 제휴 업체인 TI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남은 오는 2002년까지 총 40억 달러를 투자, 0.25∼0.13미크론의 초미세 회로선폭으로 반도체를 가공할 수 있는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03년에는 총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이재명 “AI 투자 위한 추경 편성하자…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
2
美 필리델피아서 의료수송기 번화가 추락...사상자 다수
-
3
“너무 거절했나”... 알박기 실패한 中 할아버지의 후회
-
4
수출 16개월 만에 꺾였다…조업일 감소로 1월 10.3%↓
-
5
유출된 아이폰17 에어 후면 패널 보니… “카메라홀은 하나”
-
6
SK온, 3사 합병 완료…“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 도약”
-
7
천장 공사없이 시스템에어컨 설치…삼성전자, 인테리어핏 키트 출시
-
8
올가을 출시 아이폰17… '루머의 루머의 루머'
-
9
오픈AI, 추론 소형 모델 'o3 미니' 출시… AI 경쟁 가열
-
10
화성시, 19.8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