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 가전 업체인 소니社가 케이블 모뎀의 개발에 나선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의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제휴, 케이블 모뎀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소니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비,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 등 제품을 가정용 정보전송 환경에 맞춰가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니가 개발키로 한 제품들은 시스코의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케이블 모뎀 및 인터네트워킹 제품들로 케이블TV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이른 바 「DOCSIS(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 표준에 근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이번 케이블 모뎀 개발 참여로 가입자와 서비스 업체간 장비의 기술적 규격이 확립돼 있는 DOCSIS 표준 제정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소니가 제휴를 맺은 시스코는 이미 미 인텔을 비롯해 헤이스 마이크로 프로덕츠, 삼성 등과 협력하고 있고 DOCSIS 표준은 미 텔레커뮤니케이션스가 주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케이블 네트워크 시스템스(MCSN)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케이블 모뎀은 전화회선을 이용한 모뎀에 비해 25~50배 빠른 정보전송이 가능, 네티즌들 사이를 급속히 파고 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네트워크가 국지적이어서 앞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총체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등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몇 가지 장해 요인을 안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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