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발업체간 마찰로 양분된 한국음악출판사협회(KMPA)의 통합이 재추진된다.
양측은 최근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 타협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히 접촉한 결과 「회장은 대표이사급을 추대한다」는 등의 원칙에 합의,빠르면 이번주 중에 통합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린음악출판사,문보인터내셔널,FM음악출판사,태진미디어,세광음악출판사 등 음악저작권 위탁관리업 5개 선발업체들은 최근 후발업체측에 『FM의 권우영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부회장에는 삼성뮤직퍼블리싱이나 EMI뮤직퍼블리싱의 대표를 추대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부회장을 포함한 총 9명의 이사에 해당 회사의 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후발업체측의 주장을 수용했다.
삼성뮤직퍼블리싱,MBC예술단,월드뮤직,예당미디어,록뮤직퍼블리싱,도레미음악출판사,KM뮤직 등 후발업체측 KMPA 이사진도 선발업체들의 이같은 회장, 부회장 추대안에 동의하고, 사무총장직을 선발업체인 기린에 양보하기로 결정함으로써 KMPA통합을 위한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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