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실시로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31일 정보통신부 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추진전담반은 사전선택제 실시를 위한 우편조회 및 전화접수 집계 결과 1백70만7천1백55명이 데이콤에 가입했으며 예정대로 11월1일부터 사전선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외전화 이용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사업자의 시외전화만 이용한다고 상정할 경우 데이콤의 시장점유율은 매출액 기준으로 11%에 해당돼 최근의 8.5% 내외에 비해 2.5%포인트 가량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담반은 또 시외전화 이용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사업자가 아닌 타사업자의 식별번호를 눌러 시외전화를 이용할 경우 지역번호 앞의 0번은 삭제키로 했으며 데이콤이 설치한 회선자동선택장치(ACR)는 10월31일까지 철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가입자가 데이콤의 시외전화를 이용할 때는 082를, 반대의 경우에는 081을 누른 뒤 지역번호에서 0번을 제외한 나머지 번호와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선택한 사업자의 변경은 한 달 주기로 가능하며 변경신청은 한국통신 전화국(국번0000)또는 데이콤 시외전화 고객센터(082100)로 하면 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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