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텍정보통신, 미 퀄컴사와 CDMA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등 중소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사업을 담당할 공동법인인 시너텍정보통신(가칭)이 미국 퀄컴社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핵심텔레텍 등 중소 통신기기 4社는 최근 CDMA 원천기술사인 美 퀄컴社와 이동전화 및 PCS 단말기 생산에 따른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금주 중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중소통신기기 4社는 올해중 각각 1억원씩을 출자해 자본금 4억원으로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CDMA 이동전화 및 PCS 단말기를 각사가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이 공동으로 CDMA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퀄컴社의 로열티가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높아 개별적인 라이선스 계약대신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을 통해 PCS 단말기를 생산함으로써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너텍정보통신이 이번에 퀄컴社와 CDMA 기술도입 라이선스 계약을 맺음으로써 국내 CDMA 관련 제품공급사는 기존 삼성전자, LG정보, 맥슨전자, 현대전자 등 4社 외에 해태전자, 팬택, 엠아이텔, 한화정보통신, SK텔레콤 등 모두 총 10개社로 늘어나게 됐다.

<김위년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