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장비 업체인 미국 셋콤미디어는 가정용 TV를 인공위성에 접속해 초고속통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국내 지사인 셋콤미디어코리아(대표 박봉순)가 최근 밝혔다.
「SATiTV」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일반 TV에 연결하는 양방향 통신용 세트톱박스와 위성수신용 안테나로 구성하는데 초당 6MB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SATiTV」는 이와 함께 보안성을 확보, 데이터의 유출방지기능도 갖고 있다. 개인사용자는 이 장비를 활용해 가정용TV로 인터액티브 방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셋콤미디어측은 전세계 각 지역별로 협력업체를 선정, 제품을 양산하기로 했으며 국내 지사 역시 현재 협력업체를 모집중이다. 셋콤미디어측은 오는 98년 초부터 제품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셋콤미디어는 지난 9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위성을 통해 인터넷·인트라넷을 구축, 교육 · 통신의료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위성통신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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