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미디어, 위성사업에 진출

학습전문업체인 웅진미디어(대표 유환기)가 인공위성을 통해 PC로 방송을 받아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위성방송 관련사업에 진출한다.

웅진미디어는 최근 동남아,호주,중국,대만 등을 대상으로 디렉TV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팬암새털라이트(PAS-2위성)의 대행업체인 일본 DIC(Direct Internet Corporation)에 1백만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위성방송 관련사업에 총 5백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투자한 DIC는 소니뮤직,히타치,토멘 등이 출자한 위성채널사용 컨소시엄 업체로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위성채널의 사용권을 분양하거나 임대해 주는 등 위성방송 채널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미디어는 디렉TV를 PC에서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데 필요한 DA키트(Direc PC Access Kit :수신카드 및 안테나,소프트웨어로 구성)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완료하고 현재 방송법이 개정되지 않아 국내에서 상업방송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우선적으로 그룹내에 먼저 설치,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미국 휴즈사의 수신카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국내에서 생산한 안테나를 그룹내 방문판매지국이나 사내교육용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중 방송법이 개정되어 상업방송이 가능해지게 되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는 한편 방송프로그램등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DIC에 출자한 것은 사실이나 국내의 위성방송사업 관련제도가 미비한데다 상업성 측면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어 현재 위성방송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사업방향을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