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화지수 순위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세계 22위로 평가됐다.
25일 미국의 첨단기술분야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관인 IDC사가 세계 5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정보화지수 순위」에 따르면 1위는 지난해와 같이 미국이 차지했으며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4개국이 나란히 2위에서 5위까지로 미국을 뒤쫓고 있고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보다 뒤지는 22위를 나타냈다.
IDC가 사용한 정보화지수는 취학학생비율, 언론의 자유 등 사회지표, 가구당 전화, 셀룰러폰(휴대전화) 보급률 등 정보화기반 수준, 컴퓨터 보급률, 컴퓨터당 통신망 보급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구입을 위한 지출비용, 인터넷 사용정도 등 전산화 정도를 비롯한 3개분야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지표 측면에서는 11위, 정보화기반 측면에서는 33위, 전산화 추진면에서는 20위를 차지, 사회지표가 우수한 반면 정보화기반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국가 가운데 일본은 11위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싱가포르 13위, 홍콩 14위, 대만 21위 등으로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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