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콘덴서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위해 2∼3년 전부터 시스템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는 사내전산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문정밀, 선일전자, 필코전자 등 중소 콘덴서업체들은 사내전산화를 통해 생산현장 개선 및 생산능률 향상을 꾀함과 동시에 제품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리드타임을 대폭 줄이고 있다.
고압콘덴서 및 트랜스 전문업체인 성문정밀은 지난해부터 LG그룹의 지원으로 생산성본부, 연세대 등과 함께 산학연 협동으로 경영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경영정보화를 추진,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을 경영정보화를 실시하기전인 95년 보다 1백50%가량 향상했고 매출액도 1백45%나 성장했다. 또 불량률도 지난해 상반기의 70보다 80%가량 줄어든 15을 기록했으며 공장내 각종 설비 및 집기가 차지하는 공간도 30% 줄었으며 생산인원도 40%가량의 감축효과를 보이고 있다.
선일전자도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지난 4월 전산화를 완료, 현장라인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전산처리함으로써 작업처리의 간소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3년과 95년초에 3억여원을 투자해 생산시스템과 영업, 물류 전산화를 구축한 필코전자의 경우도 직원의 증가율은 전산화를 도입한 93년 보다 50%가량 증가한데 반해 매출액 증가율은 2.3배 늘어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견 부품업계로서는 삼영전자공업이 지난 88년부터 도입, 사내업무 각부분에 활용하고 있으며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등도 3∼4년전에 이미 전산화를 구축,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영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산화 등을 통한 경영정보화 구축은 대단한 전문성과 지속적인 투자가 수반되야 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자문기관이나 대기업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법을 전수받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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