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프린터업계, 복합기시장 각축전 치열

복사기와 프린터,팩스,스캐너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복합기시장을 놓고 복사기와 프린터업계가 치열한 쟁탈전을 펼칠 전망이다.

컴퓨터와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있는 디지털복합기가 사무환경의 디지털 및네트워크화로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자,복사기와 프린터업계 양진영은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운을 건 일전을 벌일 태세다.

디지털복합기시장에 먼저 명함을 내민 측은 코리아제록스를 비롯 롯데캐논,신도리코등 복사기진영.이들 업체는 복사기기능에 기반을 두고 프린터와 팩스기능 등을 추가해 디지털복합기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복사기진영 특히 분당 30장 이상의 대량인쇄는 물론 다양한편집기능 등 우수한 성능을 장점으로 내세워 프린터업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제록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사기에 프린터 및 팩스기능까지 추가한 디지털복합기인 「에이블시리즈」 출시했으며,신도리코도 이달부터 자체개발을 통해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시켜 1천만원대를 호가하던 기존 디지털복합기의 가격을 3∼4백만원대로 조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 프린터업체들과의 정면대결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또한 롯데캐논은 오는 11월부터 디지털복합기인 「GP215」의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복합기시장에 적극 가세할 예정이다.

반면 프린터진영은 복사기업체들과는 달리 프린터기능에다 복사기와 팩스,스캐너기능 등을 통합해 디지털프린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프린터업체들이 복사기진영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은 가격적인 측면.잉크젯이나 레이저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복합기를 공급함에 따라 복사기진영 보다는 3∼4배 가량 가격이 저렴한 1∼2백만원대로 정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HP가 선보인 오피스젯프로는 컬러프린터를 비롯해 복사기,스캐너기능 등을 통합한프린터진영의 대표적인 디지털복합기가운데 하나다.또 삼성전자와 대우통신도 레이저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복합기제품을 공급하면서 디지털복합기시장 주도권장악에 나서고 있다.

가격을 앞세운 프린터업체와 성능을 내세우고 있는 복사기업체.초기시장의 선점여부가 앞으로사무환경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복합기시장을 대세를 좌우할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양진영간 시장선점을 위한 접전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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