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가전, 통신, 컴퓨터 등 정보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마이컴을 비메모리사업의 주력제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16.32비트 이상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위한 박사급 전문 고급인력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월 1천1백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 7월 2천1백만개로 거의 2배 가까이 늘린데 이어 이달중으로 2천7백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16비트급 이상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 아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 디자인기술의 확보에 나서고 국내외 박사급 전문인력을 3백명선까지 새로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삼성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 마이컴 수출 비중을 종전 67%에서 연말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이컴(MCU)은 CPU, 롬, 램, 입출력 장치들이 하나의 칩에 내장돼 입력된 명령에 따라 스스로 데이터 및 신호를 입출력하는 마이크로 소자로 최근에는 리모컨 등의 단순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4비트의 수요는 점차로 줄어들고 고급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사용되는 8.16비트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는 다마고치신드롬으로 96년(1천2백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천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삼성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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