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가 주최한 「한국통신 국제심포지엄(KTIS 97)」이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차세대 정보통신 및 컴퓨터 네트워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5백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초고속망에 대한 최신기술을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7번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고도화된 컴퓨터망에서의 전기통신 전망, 초고속 전달망 구조 및 기술, 초고속 네트워킹 및 운용구조 등 3개 분야에 나누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맡은 초청 연사들은 각국의 차세대 전기통신 전망과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차세대 전기통신망의 진화 전략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인터넷으로 인한 컴퓨터망의 트래픽이 음성서비스 위주의 전화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동선을 고도화하는 방안, ATM을 통한 데이터망과 음성망의 분리 등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통신은 초고속통신에 관한 중장기 사업 비전과 초고속 기반 구축 사업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며 초고속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국통신의 기본방향과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심포지엄과 별도로 현대전자, 시스코 등 네트워크 전문업체들이 그동안 개발한 장비를 통한 시연회를 개최, 학계와 업계가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통신망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예고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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