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카드 위변조 방지 CCPS 도입

기존의 마그네틱스트라이프(MS)방식의 신용카드가 강력한 자체 보안기능을 가진 IC카드로 전면 교체될 전망이다.

17일 비자카드는 롯데호텔에서 국내 회원사를 대상으로 카드의 불법 위, 변조와 부정사용 에 대한 대처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카드의 부정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칩카드지불시스템(CCPS,Chip Card Payment System)을 올해말부터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자카드는 앞으로 약 5년간 국내의 비자 계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를 모두 IC카드로 교체해 발급하고 향후 선보일 예정인 선불카드인 「비자캐시」등과 통합 발급할 예정이다.

첨단보안카드시스템인 CCPS은 비자카드가신용 및 직불서비스를 기존의 마그네틱스트라이프(자기띠)에서 IC카드기술로 전환하기위해 개발한 기술표준으로 CCPS환경에서는 복잡한 암호코드와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이용, 첨단의 보안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카드에 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 운영할 수 있다.

비자카드는 그동안 위변조 및 부정사용에 대비해 마그네틱카드 안에 계좌정보 외에 개인비밀번호를 코드화해 활용하는 CVV(Card Verification Value)제를 도입해 운영해왔으며 아태지역에서는 9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 위조나 부정사용을 방지해왔다.

한편 비자카드는 현재 사용중인 마그네틱카드로는 보안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보고 보안성이우수한 IC카드로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 아래 CCPS를 개발, 올초부터 영국과 일본에서 CCPS를 시험적으로 도입, 운용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