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보컴퓨터를 비롯한 주요 PC제조업체들이 티존코리아,세진컴퓨터랜드등 대형양판점에 제품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국내 PC유통에 일대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18일 개장하는 티존코리아에 PC를 비롯한 전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세진컴퓨터랜드에도 저가 멀티미디어 PC를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코리아를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또 삼성전자와 LGIBM,현대전자등 주요 PC제조업체들도 티존코리아와 PC를 포함해 주변기기 및 PC서버등의 공급계약을 체결,양판점을 통한 판매확대경쟁에 가세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대리점위주의 판매방식을 고수해왔던 PC제조업계 영업정책의 근본적인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PC유통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PC제조업체들이 그동안 거래를 기피해왔던 양판점에 제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PC판매가 극히 부진함에 따라 새로운 유통채널의 확보로 판매확대를 유도하고 △양판점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이들 양판점과의 경쟁을 통해 자사 대리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판점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이 대리점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밖에 없어 이번 PC메이저들의 양판점 제품공급으로 영세규모 대리점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PC제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양판점과의 거래가 기존 대리점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것은 아니며 대리점들에 대해서는 가격적인 측면이 아닌 차원에서 양판점과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별도의 지원프로그램을 마련,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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