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화기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국산 전화기의 대중국 수출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략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 활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중국 전화기시장 향후 전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전화기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 95년 이후 극히 미미한 실적에 그치고 있는 반면 홍콩, 일본 등 경쟁국들의 수출은 폭발적으로 증가, 지난해 중국 전화기 수입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산전화기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데다 홍콩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진출이 늦게 이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공은 국산전화기의 대중국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국산 전화기에 대한 인지도 확보와 함께 10개의 통신채널에 자동채널 선택, 내부호출, 교환, 잡음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선전화기를 전략적으로 개발,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업계에 주문했다.
또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현지 생산업체에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것도 전화기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무공측은 밝혔다.
한편 96년말 현재 중국의 전화기 보급률은 6.33%에 그치고 있으나 매년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고 무선전화기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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