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1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우리나라의 아세안 수출실적은 1백40억2천1백만달러로 전체의 15.9%를 차지, 그동안 최대 수출시장의 자리를 지켜오던 미국(1백39억2천6백만달러)을 앞지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 기구의 회원국이 지난 7월 미얀마와 라오스의 신규가입으로 9개국으로 늘어났고 각 회원국들이 경제 개발을 추진하면서 한국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아세안에 대한 수출실적을 회원국별로 보면 싱가포르 42억달러,말레이시아 29억6천8백만달러, 인도네시아 24억6천3백만달러, 태국 16억2천8백만달러, 필리핀 15억7천7백만달러, 베트남 10억8천5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미얀마는 7천7백만달러, 브루나이는 2천만달러, 라오스는 4백만달러였다.
반면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3억9천5백만달러로 미국 2백10억4천만달러,일본 1백90억4천1백만달러, EU 1백29억9천6백만달러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번째로 수입을 많이하는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도 2백24억1천6백만달러로 미국 3백49억6천6백만달러, 일본 2백89억4천만달러, EU 2백33억4천만달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4대 수출시장은 아세안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1백3억4천4백만달러(전체의 11.7%), 일본이 98억9천9백만달러(11.2%)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우리나라의 4대시장에 대한 수출실적은 미국 2백16억7천1백만달러(16.7%), 아세안 2백2억7천만달러(15.6%), 일본 1백57억6천7백만달러(12.2%), EU 1백53억2천5백만달러(11.8%) 등의 순이었다.
<김병억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