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LG전자, 삼성전자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종합가전공장을 건설한다. 대우전자는 인도네시아 건설회사인 부카카 그룹과 70(대우)대 30의 합작비율로 자본금 3백만달러, 총 투자금액 4천만달러를 들여 자카르타 자바베카 공단에 대지 7천평, 건평 3천평 규모의 종합가전공장(DEIN)을 건설해 내년 8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가전제품은 연산 컬러TV가 20만대, 냉장고와 세탁기가 각각 10만대 규모이며 향후 3년내에 생산규모를 2배 이상 증설하고 생산품목도 에어컨,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 종합가전공장의 매출액을 2000년까지 3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 2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수라바야, 메단, 우중팡당, 세마랑, 반둥 등 주요 5개 도시를 공략 우선지역으로 삼아 각각 지사를 설립해 인근지역의 판매 및 서비스를 총괄토록 하고 인도네시아내 20개 중소도시를 중점 공략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자카르타에는 서비스 물류기지를 운영하고 5개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세우는 등 신속한 서비스 체계구축과 함께 공장내에 제품개발 전담조직을 운영,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을 적기 출시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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