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국감자료를 통해본 영상산업 (6);비디오시장

국내 비디오시장은 지난해 1천9백95억3천7백만원에 달해 극영화시장(2천40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시장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외국직배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비디오직배사의 지난해 매출은 7백92억9천2백만원으로 전체시장의 3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비디오부문의 로열티도 해마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열티 송금액을 보면 지난 94년 4백86억원에서 95년 4백12억원,96년 4백5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는 비디오기기의 보급이 포화상태를 맞이하면서 비디오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공연윤리위원회의 비디오물 심의현황을 살펴보면 심의편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디오의 심의편수는 95년 4천8백55편에서 96년에 4천1백29편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지난 7월까지 2천4백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작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시장의 정체와 함께 불법비디오물이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점도 비디오시장의 수요확대를 저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을 포함해 불법비디오물에 대한 문체부의 단속실적이 지난 95년 18만2천건에서 96년 24만4천건으로 무려 6만건가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합법화된 비디오방은 서울지역의 9백37군데를 포함해 전국에 2천9백27군데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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