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자체 제품개발과 요소기술의 수입을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우기술, 사이버텍홀딩스, 코스모브리지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워드프로세서, 인트라넷, 방화벽 등 주요 SW분야에서 자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업체들과 전략제휴를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개발을 추진하거나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외국제품의 수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고객과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적절하게 공급해 줌으로써 시장활성화를 꾀하고 외국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몇년간 글 워드프로세서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3대 데스크톱 SW회사인 캐나다 코렐사와 제휴, 자바기술 등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수출하는 대신 이 기술을 채용한 유명제품을 한국, 중국, 일본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영업권을 획득,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미국 넷스케이프사와 인포믹스사의 국내 총판인 다우기술은 인터넷 브라우저 및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의 한글화 및 기술지원 경험을 토대로 학교 멀티미디어 교육용소프트웨어인 「다우인터넷학당(DAIS)」를 개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버텍홀딩스도 이스라엘 체크포인트의 방화벽도구 「파이어월-1」의 국내 공급경험을 토대로 전자쇼핑몰 구축 소프트웨어 「웹브로마트」를 개발, 보안에서부터 전자상거래까지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복스웨어사의 인터넷 채팅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온 코스모브리지는 컴퓨터통신통합(CTI) 기술연구소를 별도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고 올 연말까지 국내 통신환경을 수용한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벤처기업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 프로그레시브사 등과 제휴, 인트라넷 패키지분야에서 독특한 제품을 개발해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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