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14일 인터넷 뉴스그룹을 통해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스판스카.4250」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상륙,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스판스카.4250」 바이러스가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처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다형성 암호화바이러스로 움직이는 메시지를 출력시킨 후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특징이 있다.이 바이러스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인터넷 뉴스그룹이나 FTP서버에 유용한 프로그램처럼 업로드돼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고있다며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안연구소측은 alt.sex, alt.binaries.pictures, alt.cracks 등의 뉴스그룹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연구소는 「V3 Pro97」이나 「V3+ Ver 968」로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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