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이엔드 오디오용 스피커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하이엔드 오디오용 고급 스피커시스템(모델명 SP-03)을 개발, 판매에 나선다.

가격이 7백만원대인 이 제품은 최고급 스피커시스템인 「SP-01」의 후속 모델로 「SP-01」보다 색상과 디자인을 크게 개선하고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6개월의 설계기간 및 음질조정 작업 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을 채용해 순수원음 재현에 충실하도록 했으며 저음 해상력을 흐트려놓는 인클로저의 공진을 최대한 억제시켰고 외관 마감을 긁힘에 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소재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우퍼 스피커 유닛으로 프랑스 포컬사의 8인치 폴라 케블라 콘을, 중음 재생용 유닛으로는 섬세한 음까지재생할 수 있는 노르웨이 시즈사의 5인치 마그네슘 콘을 각각 채택했으며 고음재생용 트위터로는 최대 20㎑까지의 음을 재생할 수 있는 덴마크비파사의 금속돔을 사용했다.

또 이 제품은 각 스피커 유닛들의 조화를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최적화 기술로 크로스 오버를 설계됐으며 모든 인덕터의 경우 무산소 동으로 제작한 공심 인덕터로 채용해 음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제품 디자인을 삼성의 기존 모델인 「SP-01」과 마찬가지로 타원형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설계했으며 크기를 「SP-01」의 3분의 2 정도로 축소했다.

이 제품의 입력범위는 30∼3백W이며 주파수 특성은 38㎐∼26㎑이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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