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들의 조직인 KESCO(가칭)이 빠르면 내년초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절약사업을 펼치고 있는 13개 ESCO는 최근 모임을 갖고 이달말에 KESCO(Korea Energe Service Company Organaization)설립을 위한 주비위를 발촉하고 이어 정관작성등 구체적인 설립작업에 착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 발촉될 주비위는 내년초까지 협회를 설립한다는 목표아래 협회의 조직구성과 사업방향에 대한 정관을 작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ESCO들은 과열경쟁과 가격덤핑 등을 사전에 방지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유도하고 발전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중심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협회결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협회결성으로 ESCO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결국 이 제도의 조기 활성화를 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SCO제도는 에너지사용자가 아무런 기술적, 경제적 부담없이 에너지절감을 할 수 있도록 ESCO가 자비로 기존 시설을 효율이 높은 에너지시설로 교체하고 이 투자시설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절감비용으로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제도로 현재 LG산전, 중앙개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태일정밀, 신광기업 등 13개업체가 빙축열, 열병합발전, 조명, 빌딩자동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절약사업을 펼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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