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부품 3사는 연초부터 지속된 경기침체로 올해 수년내 가장 낮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삼성전기, LG전자부품, 대우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가 잠정 집계한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이 업체들의 매출신장률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뿐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품 3사는 또 이달들어 판매호전 기미가 보이는 등 4.4분기에 실적이 다소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그 폭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준은 못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중 매출신장률이 22%에 달했던 삼성전기는 3.4분기에 크게 부진, 3.4분기까지 누계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 신장한 1조3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삼성전기는 한때 올해 매출 2조원 돌파를 기대했으나 하반기 실적부진으로 연초목표인 1조8천억원마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부품 3사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부품은 3.4분기중 6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3.4분기까지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케이블TV용 컨버터, IC소켓, CD롬 모터 등이 다소 활기를 띠고 LG마이크론에서 인수한 로터리엔코더 사업 매출이 추가됐으나 스위치 등 기구부품에서 크게 부진했다.
이 회사는 올연말까지의 실적도 2천5백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신장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년간 3사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을 해온 대우전자부품은 3.4분기에 다소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3.4분기까지 한자릿수 성장에 그치는 2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튜너, 아답터, 탄탈콘덴서 등이 호조를 보였고 전해콘덴서 편향코일(DY) 등의 실적이 다소 나빴다. 이 회사는 2천4백억원 정도의 올해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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