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에로물 「옥보단2」, 헐리우드영화 「나인 하프 위크2」, 유럽산 고품격 에로영화 「아름다운 청춘」 등 3편이 10월 극장가에서 동서양 에로티시즘 대결을 벌인다.
오는 25일 개봉될 「옥보단2」는 홍콩 에로물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옥보단」의 속편. 유성필름이 골든하베스트사로부터 한화 약 2백만원에 「올라잇(AllRigth)」판권을 구매했던 「옥보단」 1편은 서울서만 30만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비디오 판권까지 합쳐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화제작으로 기록됐다. 골든하베스트의 작품을 주로 수입해온 동아수출공사는 당시 이 작품이 흥행성이 없다고 판단, 수입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전편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2편을 구입, 극장가에 배급한다.
「옥보단2」는 「옥녀심경」이라는 고서를 통해 심신을 수련한 여주인공 아유가 여자로 변신한 요괴와 대결해 사랑하는 남자의 목숨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전편과 마찬가지로 준포르노 필름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영상과 베드신에 무협을 접목시킨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특징이다.홍콩의 진도희라고 할 수 있는 이려진의 요염한 연기도 에로팬들에게는 볼거리.
18일 개봉예정인 「나인 하프 위크2」는 CF감독 출신의 에드리안 라인 감독이 연출한 에로틱 필름. 옛여인을 찾아 파리로 간 미국남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 전편을 통해 섹시스타로 부상한 미키 루크와 수퍼 모델 출신의 앤지 에버하트가 주연을 맡았다. 선정적인 장면보다는 CF식의 감각적인 영상과 미키 루크의 원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
같은 날 개봉될 「아름다운 청춘」은 96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과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수준 높은 에로영화로 금지된 사랑을 통해 당시 유럽인들의 방황과 굴절된사회상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남자학생과 여교사의 사랑을 담아냈지만 「개인교수」류의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의 성장영화다. 여교사와 남학생간의 불륜이라는 도덕적인 문제 때문에 문체부의 수입추천을 받지 못할 뻔 했던 화제작.
잉그마르 베르히만, 라쎄 할스트롬과 함께 스웨덴이 낳은 3대 감독으로 손꼽히는 보 비더버그 감독이 쉽지 않은 주제를 낭만적인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어 에로팬 뿐만 아니라 마니아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작품.
파격적인 무협에로물 「옥보단2」,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애정영화 「나인 하프 위크2」, 서정성이 뛰어난 스웨덴의 성장영화 「아름다운 청춘」. 3색의 에로영화 세 편의 늦가을 극장 흥행대결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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