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신입생 질저하 걱정

0...과학기술처는 전국 과학고 학생들이 교육부의 비교내신제 강행에 반발, 최근 등교거부 및 자퇴 움직임 등을 보이자 『남의 일이 아니다』며 전전긍긍하는 모습.

기술인력국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입학생 5백51명중 과학고 출신이 4백여명에 달하는데 과학고 사태가 장기화하게 되면 상황이 어찌 번질지는 눈을 감고도알 수 있는 일이 아니냐』며 과학고 인기하락에 따른 과기원의 질 저하를 우려.

다른 한 관계자도 『파문이 곧바로 진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묘책을 내놓지 못하는 교육부를 원망.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현재 과기원의 모집정원을 확대,더 많은 과학고생들이 과기원에 진학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이번 국감 대체로 쉬워

0...최근 몇년간 연이어 국정감사를 받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별 이슈 없는 감사」였다는 평가.

원자력연의 한 관계자는 『그간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환경문제, 원전사업 한전이관 등 굵직한 사안이 많아 곤혹을 치렀는데 이번 감사에서는 사업이관 이후 해직근로자 문제 및 연구소 위상정립, 사기진작책 등 이미 알려진 사안이거나 평이한 질의가 대부분이었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 의원의 경우 이미 한전으로 이관된 핵폐기물 처리문제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소관사항인 원전의 안전성문제 등 엉뚱한 질의를 계속해 관계자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며 일부 국회의원들의 무성의한 국감자세에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로봇축구는팀 인기최고

0...국제 마이크로 로봇 축구연맹 결성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 로봇 축구팀이 최근 대전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시범경기를 여는 등 지역 내 붐 조성에도 단단히 한몫.

10월 들어 마이크로 로봇 축구팀이 시범경기를 가진 행사을 보면 대전광역시 주최 한밭문화제와 과학문화재단 주최 과학축전, 유성구청과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개최하는 온천, 과학문화제 등 거의 모든 행사를 망라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마이크로 로봇 축구팀이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마이크로 로봇 축구팀의 「선전」을 높이 평가.

과기원의 한 관계자도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 로봇 축구팀의 인기요인을 나름대로 풀이하기도.

<서기선,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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