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 직판업체인 델 컴퓨터의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하루 평균 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델의 마이클 델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1.4분기 하루 평균 1백만달러를 기록하던 웹판매가 2.4분기에는 2백만달러로 늘어나고 3.4분기 들어서는 3백여만달러를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추세라면 웹을 통한 온라인매출이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3백만달러라는 것은 흥미로운 수치』라고 설명하고 이는 하루에 1천여대의 PC가 웹을 통해 팔려 나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의 이같은 판매기록은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델 회장은 현재 세계 PC산업은 점차 대기업을 중심으로 통합돼 나가는 추세라고 전망,이 시장에서 자사 입지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와 함께 그는 그동안 애플이 강세를 보여 온 교육용시장에서도 최근 들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기업고객을 겨냥한 직판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둬 온 델은 지난해 웹판매 사이트의 개설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델은 이 사이트에서 자사 제품을 총망라,사양별 가격대와 세부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서비스 등 온라인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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