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유닛 업계가 가정극장(Home Theater)용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포스타, 한국음향, 엔케이텔레콤 등 스피커유닛 업체들은 가정에서 극장에서와 같은 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가정극장 시스템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전용 스피커유닛 제품을 출시하거나 연구개발에 나서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의 물밑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스피커유닛 업체들은 아직 가정극장 시장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침체국면에 처한 홈 및 카오디오 시장의 뒤를 이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연구개발역량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스피커유닛 전문업체인 LG포스타는 최근 가정극장용 스피커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 제품을 이달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출품, 업계 및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다. LG포스타는 현재 일부 계층에 한정돼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지 않은 가정극장 시스템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델 다양화와 중저가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음향은 지난 상반기에 개발한 벽걸이형 평판 스피커를 가정극장용에 맞게 출력을 현재 15W에서 30W 이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음향은 출력이 30W 이상이 될 경우 이 스피커가 가정극장의 중앙스피커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 주문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엔케이텔레콤도 최근 미국지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가정극장용 스피커시스템을 들여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엔케이텔레콤은 가정극장이 일반화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수영업을 강화,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정극장 시스템은 침체기에 있는 스피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는 먼저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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