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스케치

0...공보처 국정감사에서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야후(Yahoo) 등 검색엔진 7종을 사용, 사설 홈페이지를 제외한 세계 주요 공식기관의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한국관련 웹사이트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 등으로 표기하는 등 왜곡된 정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우리나라 광복절(독립기념일)을 48년 8월 15일로 표기하는가 하면 우리나라를 지진 재해지역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여행전문통신망인 월드 트래블넷(WWW.WORLD-TRAVEL-NET.CO.UK)에는 한국 여행시 콜레라, 장티프스, 소아마비 감염을 조심하라고 기술돼 있으며 미국 버클리대는 태극기를 틀리게 그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길 의원은 주장했다.

길 의원은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운영중인 오류신고센터 방식보다는 적극적인 오류검색센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0...6일 열린 공보처에 대한 문체공위 감사에서 신영균의원(신한국)과 지대섭(자민련)의원 등은 『지역민방사업자 선정에 있어 중요한 평가요소였던 문화재단 설립기금 출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공보처가 분명한 사후관리 작업을 해나갈 것을 촉구.

0...중소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상위 소속 의원들은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펴는 한편 중소기업 상품권과 중소기업 전용 케이블TV 등 중진공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부진을 일제히질타.

박우병의원(신한국)은 『올해 책정된 중소기업창업지원자금 3백41억9천만원중 지난 8월말 현재 26.3%인 90억원만이 집행됐다』며 중진공의창업자금 지원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집중 추궁.

구천서의원(자민련)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중 휴, 폐업 업체가 올들어 4백70개사로 지난해 전체 4백63개사를 벌써 넘어섰다』며 『자금난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상환기간연장 방안 등을 밝혀달라』고 질의.

조순승의원(국민회의)은 『중소기업 상품권의 판매율이 지난 8월까지 11.2%에 그치고 있다』며 중소기업 상품권 판매확대책 강구를 요구했고 조중연의원(민주당)은 『막대한 예산과 인력의 투입이 필요한데다 기존 채널과 중복되는 중소기업전용 케이블TV 설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무리한 계획추진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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