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송법 입법지연에 따라 위성방송서비스가 늦어지면서 무궁화위성 방송용 중계기의 손실액이 1백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이 공개한 무궁화위성의 활용현황에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20개가용채널(예비용4개채널제외)을 갖고있는 무궁화위성 방송용 중계기는 현재 KBS,EBS각각 2개채널씩 1개중계기분 4개채널만 활용돼 총손실액이 1백20억원에 달했다.
이가운데 1호위성 방송용 중계기는 지난 96년 3월부터 지난 8월말현재까지 KBS2개채널만 활용되면서 75억2천만원의 손실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7월 상용서비스에 나선 2호위성의 방송중계기는 한 채널도 활용되지 못해 44억8천만원에 달하는 손실규모를 나타냈다.
EBS위성교육방송용 2개 채널은 지난 8월25일부터 활용되기시작했다.
이와 달리 통신용 중계기는 가용중계기 22기중(예비용 2기제외) 현재까지 19.58기가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5년 8월 발사돼 9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1호위성은 99년까지 운용될예정이며,지난해 1월발사돼 7월부터 사용서비스에 나선 2호위성은 2005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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