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 사장

『PCS(개인휴대통신)의 상용화는 지금까지의 음성전용 전화시대에서 생활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정보전화」시대의 개막을 의미합니다.』

1일 「PCS 016 개통기념행사」와 함께 상용서비스에 돌입한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 사장은 한국의 통신산업을 이끌온 온 한국통신이 PCS를 통해 새로운 정보전화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사장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3개의 PCS 사업자 가운데 1백여년 동안의 축적된 통신노하우를 가진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을 고객들이 신뢰해 줄 것』이라며 『이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일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울 등 6대 광역시, 전국 78개시, 1백93개 군, 읍, 면과 고속도로, 서울, 부산 지하철 등에 시스템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전국서비스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 사장은 그러나 『서비스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업자 간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정착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해 전국 상용서비스 시기를 앞당기는 과정에서 3사간의 과잉경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한국통신프리텔의 최대 강점이 한국통신의 자회사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이를 입증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기지국 설계 툴을 개발하고, 기지국당 최소 2FA의 주파수를 할당했으며, 교환기도 타사보다 많은 전국 10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통화품질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PCS가 정보 사회를 열 수 있도록 각종 첨단 부가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단문전달서비스(SMS)를 이용한 뱅킹서비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 사장은 『회사설립이 다른 회사보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규모의 통신망을 가장 먼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동통신 5개 사업자 중 어느 쪽이 질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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