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중 S램 반도체시장이 올해 9억7천3백만개 수준에 이어 내년에는 10억개 이상의 총 37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향후 S램 제품이 국내 반도체업체의 새로운 주력 사업영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30일 반도체시장 전문조사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이후 수요 및 가격이 계속 하락해온 S램 반도체시장은 올해 35억달러 규모에 이어 내년 37억달러와 98년 41억달러, 그리고 오는 2001년에는 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개당 판매가격도 올해 3.61달러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3.66달러 수준으로 소폭 상승한 후 2001년에는 4.18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S램 반도체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의 특성상 소비전력이 적으면서도 처리속도가 빨라 최근 각종 통신제품 및 PC에의 채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세계 S램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억달러 이상의 매출로 이 분야 12.5%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이 수준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현대전자 등도 S램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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