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업계, 노트북용 56Kbps 팩스모뎀 공급경쟁 본격화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 PC용 56Kbps 팩스모뎀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전자, 자네트시스템, 맥시스템, 피시라운드 등 주요 팩스모뎀 생산업체들은 멀티미디어 동영상 송수신이 가능한 노트북용 56Kbps 팩스모뎀의 개발을최근 잇따라 완료하고 이달부터 대량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한솔전자(대표 이인철)는 락웰사의 최신 칩세트를 채용한 노트북용 56Kbps 초고속 팩스모뎀인 「인스타포트 56K PCMCIA」를 개발, 10월초부터 본격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한솔은 자사 제품이 안정성과 데이터 전송속도면에서 특히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대리점을 통한 시판에 적극 나서 월평균 2천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맥시스템(대표 문승렬)도 락웰의 칩을 사용해 자체개발한 노트북용 56Kbps 모뎀인 「메신저 56K PCMCIA」을 데스크톱용 팩스모뎀에 이어 10월 중순부터 자체 유통망을 통해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맥시스템은 제품의 가격을 15만원대로 책정해 일반 유통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호주 등지로 수출도 함께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네트시스템(대표 고시연)은 노트북용 56Kbps 모뎀인 「GTM56K PCMCIA」의 개발을 완료하고 10월말부터 대량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네트는 노트북용 팩스모뎀은 처음 출시하는 만큼 대대적인 판촉전을 통해 자체 유통망을 통한 단품판매는 물론 국내외 유수 PC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OEM공급도 활발히 펼쳐 나간다는 전략도 마련해 놓고 있다.

피시라운드(대표 허송도)도 락웰칩을 사용한 노트북용 56Kbps 모뎀인 「예스퀵 560 PCMCIA 락웰」을 자체개발해 부천공장을 이용해 양산에 들어갔으며 10월말부터 본격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한미정보통신(대표 강현민)은 세계적인 모뎀업체인 미국 헤이즈사로부터 노트북용 56K모뎀인 「애큐라 56K PCMCIA」를 도입해 현재 시판 중에 있으며, 유니온컴퓨터(대표 김수연)와 ASDK(대표 김성수)도 대만 볼텍사로부터 노트북용 56K 모뎀을 OEM공급받아 각각 「유니온 PCMCIA 56K」 및 「수퍼소닉」이라는 브랜드명으로 9월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모뎀업체들이 노트북용 56Kbps 모뎀 공급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들어 노트북PC가 데스크톱의 대체용으로 부상하면서 노트북PC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특히 노트북PC에도 멀티미디어환경이 급진전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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