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공급업체인 ASML이 현대전자로부터 1억7천만달러 상당의 스테퍼를 수주했다. 이 회사의 국내 대리점인 한택(대표 한종훈)은 현대전자 이천 공장 및 영국 스코틀랜드 공장에 ASML의 DUV 및 i라인용 스테퍼 1억7천만달러 어치를 오는 10월부터 연차적으로 공급, 설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스테퍼 장비는 0.25미크론 이하의 해상도를 지닌 DUV용 「PAS5500/300B」과 시간당 90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i라인용 「PAS5500/200B」 제품으로 그동안 6개월 이상의 국내 평가기간을 거쳐 이번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한택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DUV용 스테퍼 시장은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전자 물량도 ASML측이 거의 전량 공급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캐논,니콘 등 일본업체들에 의해 주도돼온 이 시장의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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